저는 주말밤이면 공포 영화를 보는 낙으로 살고 있는데요 ㅎㅎ
넷플릭스에 있는 공포영화들이 제 취향에 잘 맞아서
이번에는 '리추얼 숲속에 있다'를 보게 되었어요.
리추얼이 뭐지?하고 생각하다가 알고보니 RITUAL(종교의식)이라는 단어더라고요.
그래서 아~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영화겠군~예상을 하면서 봤습니다.

등장인물은 포스터에 하이킹을 떠나는 네명의 친구들이 되겠습니다.
대학교 동창생들로 술자리에서 여행을 가자고 어디로 갈까? 얘기를 나누다가
ROB이라는 친구가 스웨덴으로 하이킹을 가자고 합니다.
술자리가 끝나고 우연히 들린 편의점(술파는데)에서 강도들을 만나는데 LUKE는 바로 숨었지만, ROB은 강도들과 눈이 마주쳐버렸고 LUKE는 기회를 보며 강도들을 제압할 타이밍을 찾아볼려고 하지만, 강도들은 ROB을 순식간에 살해하고 맙니다.
이후로 6개월이 지나 ROB을 기리며 4명의 동창생들은 ROB이 원했던 스웨덴으로 하이킹을 떠납니다.

그러던 중 Dom이 다리를 삐끗하는 부상을 입고, 친구들은 shortcut(지름길)을 선택해야겠다며 숲속을 택합니다.
공포영화의 지긋지긋한 설정이죠?ㅋㅋㅋ
왜 위험해 보이는 일을 자초하는지...
근데 이 숲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게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그들은 오두막집에 급히 들어갑니다.
근데 이 오두막집 2층에 흑마법을 기리는 인형을 발견하고 다들 두려운 상태에서 잠이 듭니다.

밤새 그들은 각자 나름의 악몽을 꾸게 되고 주인공 LUKE는 일어나보니 자기 가슴에 야수의 발톱 자국이 난 것을 발견합니다.
겁에 질려 서둘러 오두막집을 나서는데, 가는 길에 LUKE는 이 숲에 무시무시한 생물체가 있다는 것을 감지합니다.
친구들은 극도로 예민한 상태여서 LUKE를 갑자기 비난합니다. ROB이 죽을 때 돕지 못했다는 둥...
친구들이 자신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LUKE
가는 길에 다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데 그새 야수가 HUTCH를 잡아가 친구들은 HUTCH를 찾아나섭니다.
나무에 걸려 있는 HUTCH의 시체
HUTCH를 그곳에 묻어주고 그들은 빨리 이 길을 나서야 겠다며 떠납니다.
다리 부상땜에 걷는 속도가 더뎌지자 LUKE는 우리가 어디쯤 왔는지 살펴보러 가겠다며 PHIL과 DOM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 그새 그 CREATURE가 PHIL을 잡아갑니다.
DOM과 LUKE는 그 자리를 벗어나 새로운 오두막집을 발견하고 들어가는데
안에 있던 누군가에게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일어나보니 숲속에 원주민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그들을 속박하고
한 할머니가 나타나 LUKE의 가슴에 새겨진 발톱자국을 확인하고 DOM은 발톱자국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제물로 받쳐버릴려고 계획을 합니다.
DOM은 LUKE에게 자신이 꿨던 악몽대로라면 자신은 여기서 죽을 것이고, LUKE는 살아서 돌아갈 것이니
대신 떠날때 이곳을 전부 태워버리라고 합니다.
DOM이 제물로 받쳐지는 동안 영어를 할줄 아는 원주민이 LUKE에게 저 야수는 Jötunn이라 불리는 스칸디나반도 신화에 나오는 신이라고 알려주며 그를 숭배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예정대로 DOM은 희생되고,
LUKE는 밧줄을 풀고 횃불을 잡고 이층에 올라가 그곳에 정령이 깃든 미라들을 발견하고 하나씩 태워버립니다.
이에 분노한 Jötunn은 주민들을 공격하고 그 틈새를 통해 벗어난 LUKE는 Jötunn을
총으로 쏴버리는 STUPID한 행동을 합니다.
Jötunn은 LUKE를 쫓아가 그를 공격하는데 바로 죽이진 않고
자신을 숭배하라는 듯한 몸짓을 합니다.
LUKE는 갖고 있단 나이프로 Jötunn을 찌르고 또 도망칩니다.
도망치면서 숲을 벗어났는데 Jötunn은 숲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악에 받친 소리를 지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를 보면서 긴장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특히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면서 영화를 봐서 그런지
어휴~사운드 때문에 움찔움찔 하면서 봤습니다.
괴물은 그렇게 끔찍하게 생기진 않았고, 징그럽거나 폭력적인 장면은 별로 없었어요.
영화 보고 나서 LUKE만 또 살아남는게 좀 의아했고
Jötunn은 왜 LUKE를 자신을 숭배하게 만들고 싶어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보는 걸 추천드리고요~
개인적으로 이것보다는 높은 풀속에서 나 버드박스같은 넷플릭스 공포 영화가 훨씬 잼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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