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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방콕여행2일차(1) 왕궁

방콕에 도착하고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1월21일의 방콕 날씨는 정말

최악의 더위였습니다~

왕궁의 드레스코드가 짧은 바지와 치마, 민소매가 금지이기 때문에

긴옷을 입다보니 더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숙소가 Soi Sukhumvit 지역이었는데,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9시 출발해서 10시에 도착할 거라 예상했는데, 

버스가 구글에서 알려준거랑 달리 엉뚱한 노선으로 가는 버스를 타버려서 ㅠ

중간에 내리고 다시 버스를 갈아타느라 예상보다 훨씬 늦은 시간인 12시3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억울하던지 ㅠㅠ 여행에서 시간은 금이자나요.구글맵이 원망스럽고.ㅠㅠ

 

 

태국은 버스가 에어컨이 있는 버스도 있지만,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있는 버스도 있는데요.

에어컨 없는 버스는 제발제발 타지마세요. 알고보니 나중에 투어가이드가 말하길, 태국사람도 정말 가난한 사람만 타는 버스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그것도 모르고 선풍기 버스를 타고 현지체험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이미 땀으로 샤워하고,

드디어 왕궁에 도착했습니다.

워낙 여행객들이 왕궁을 많이 찾아가니, 버스에 있는 버스안내원(버스요금 걷는 LADY)분이 왕궁가는 길을 친절히 알려주셔서 쉽게 갈수 있었습니다.

 

매표소 가는 길에 기념사진 찰칵~

 

저 동상이 태국의 여러 사원에서 자주 보이더라구요. 태국여행하다 보면 자주자주 보게 되실거예요~

왕궁에는 한국어 가이드 책이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왕궁이 정말 생각보다 무지무지 큽니다. 땡볕더위에 1시간 돌아보는 데 이미 체력이 다해서

더 보고 싶어도 포기했어요.

편한 신발 챙기시고, 휴대용 선풍기와 시원한 물 필수로 가져가세요. 

 

관광객들이 워낙 많다보니 사진찍기도 정말 힘듭니다. 

왕궁이 커서 초반 입구쪽에 주요 건물들은 사진 찍기 힘드실거예요. 

사진찍을라 하면 옆에 사람들이 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독사진 찍기가 힘들어요.

 

그냥 좀 멀리멀리 돌아다니시다가 사람이 한적한 곳을 찾아 사진 찍는 거 추천드려요.

괜히 초반에 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사진 건질려고 해봤자 나중에 다 다른 관광객들이 찍어서 볼품없게 나오더라구요. ㅠㅠㅠ

 

왕궁 디따 넓고 건물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멀리멀리 구경가셔서 사진 찍길 추천드립니다.

 

1시간 정도 구경했지만 1/3도 구경못한것 같았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 왕궁 구경은 요기까지..ㅎㅎ

 

왕궁 입장티켓은 1인당 500바트였습니다. 오픈시간(8:30)에 맞춰서 일찍 출발하셔서 조금이라도 덜 더울때 구경하세요~^^

 

태국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라고 느꼈어요.

왕궁은 화려함의 극치 자체이지만, 빈곤에 허덕이는 현지 태국인들이 너무나 많더군요. ㅠ

화려한 불교문화를 체험하게 되서 너무나 이색적이고 감명깊은 곳이었습니다.